Focusrite Scarlet Solo (Gen. 2) 오디오 카드 리뷰

한 일 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집 컴퓨터의 OS를 윈도우 7에서 윈도우 10으로 바꾼 지가....

개인적으로 윈도우 7을 너무 편하게 사용해서 윈도우 10으로 바꾸는 게 달갑진 않았지만 바꿀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바꾸고 나서 며칠 동안 필요한 프로그램 등등 설치하고 바쁘게 세팅을 끝내 놓았는데......

아무런 문제가 될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기타로 녹음을 하고 있던 중간에 갑자기 에러가 뜨는 게 아닌가....

이게 뭐지?

윈도우 재부팅하고 다시 해도 마찬가지였다.

증상은 바로 나타나지 않고 한 5~10분쯤 지나면 에러 창이 뜨면서 프로그램 오류가 나는 것이다.

알아보니 문제는 이 녀석이었다.

 

오랜 기간 나에게 기타로 녹음할 수 있게 해 준 이 녀석이 문제였다.

너와 평생을 같이 할 줄 알았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참으로 슬프구나.

알고 보니 이 녀석은 윈도우 7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고 공식 홈피에 나와 있었다.

하긴....이게 나온 지가 언제인데.... 싶기도 하지만 사실 소프트웨어만 조금 손보면 그냥 쓰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용자 입장에선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아쉬운 놈이 우물 판다고... 다시 새로운 녀석을 영입해야지

힘들게 내무반장님께 허락을 받은 놈

 

 

 

바로 이 녀석이다. 쿠팡으로 구매했다. 바로 다음날 오니 얼마나 좋은가... 흐흐흐

더 윗단계로 사고 싶었지만.... 사람 욕심이 끝이 어디 있겠냐.... 이게 어디냐 싶은 생각에 구입하게 되었다.

허락해 주신 내무반장님께 경례~!!

넌 나와 평생을 같이 할 녀석인게냐?

 

 

박스가 정말 맞춰진 박스인 것처럼 딱 맞는 박스에 포장되어서 배송이 되었다.

너무 딱 맞는 사이즈라서 파손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리하게 던지진 않았던 모양이다.

상당히 깨끗한 상태로 배송완료~!

 

보면 볼수록 저 빨간색이 매력적이다.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실물이 더 예쁘다. 빨간색이 잘못 사용하면 겁나 촌스러운 색깔인데 잘 뽑은 듯하다.

고추장 레드만 아니면....

특히 저 무광이 제일 맘에 든다. 생활 기스 같은거 생겨도 티도 안 날 것 같아 보여서 좋다.

 

 

이제 설치를 마치고 사용 중이다.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 이전에 쓰던 녀석보다 출력은 조금 낮은 것 같다.

그래도 새로 나온 녀석인데 뭐라도 좀 낫지 않겠나 싶다.

 

싸운드를 녹음해서 올리고 싶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미룬다...

제대로 연습해 본 지가 언제인지....

 

공식 홈피가서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왜 난 안되는거지? 힘들게 회원가입까지 해서 로그인까지 했단 말이다~~

내가 똥손인거 니들이 아는거냐? 나한테 왜 그러는거야?

 

아 그나저나 저 애물단지(M-Audio Fast track II)는 어쩌지 중고로 팔고 싶은데 누가 사가기나 하려나....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