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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기타리스트

기타튜너 D'addario Plant Waves PW-CT-17 리뷰

by 방구석기타리스트 2020. 3. 24.

오늘의 주제는 기타를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고민했을 만한 주제 기타튜너입니다.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면서 생각해 보니 저도 여러개의 튜너를 사용했더군요.

기타를 처음 샀을 때 받았던 튜너는 기억이 안나네요.

 

기억에 남는 튜너가 몇 개가 있는데 아무래도 오래 사용했던 튜너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네요.

 

 

2000년대 초반에 구매해서 대학시절 부터 사용했던 녀석인데요.

사진과 비슷하게 생긴 녀석이었습니다.

회사는 기억이 안나네요. 유명한 회사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메트로놈 기능 까지 탑재되어 있어서 제 짝꿍이 될 정도로 끼고 살았던 기억이네요.

 

 

가장 최근까지 사용했던 녀석이 저녀석입니다.

선물로 받은 튜너였고 제 기억에 10만원이 훌쩍 넘는 고가인걸로 기억합니다.

상당히 오래 써서 정들었는데.....

딸내미가 장난감 놀이하다가 거기에 같이 끼워져 있다가 그만...ㅠㅠ

 

그래서 새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바로 이 녀석입니다.

기타 헤드에 꽃아 놓고 사용하는 고딴 녀석 되겠습니다.

처음에 이 녀석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을땐 

약간 의아했습니다.

 

진동으로 튜닝을 한다?

말이되나?

나란 남자 의심이 많은 녀석입니다.

 

 

생각해 보면 옛날엔 소리굽쇠로 튜닝을 하던 시대도 있었는데 말이죠.

그것이야 말로 주파수 진동의 소리를 듣고 튜닝을 하는 것이고

지금은 기타의 진동을 받아서 음이 높느냐 낮느냐를 판단하는 기계일 뿐인데 말이죠.

사이즈는 정말 콤팩트 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녀석들은 특히 보스꺼는 이펙터 하나 크기와 비슷했는데....

이건 정말 귀여울 정도로 콤팩트해서 좋습니다.

색깔은 너무 튀지도 않은 보라색으로~

 

 

기타 헤드에 끼우고 바라본 모습

약간 더 밝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좀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는 잘 안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용 법은 간단합니다.

가운데 전원 스위치를 약간 길게 누르면 켜지고

켜진 상태에서 약간 길게 누르면 꺼집니다.

 

왼쪽 오른쪽의 화살표가 있는데,

왼쪽을 누르면 440Hz에서 430Hz 까지 내려가고

오른쪽을 누르면 440Hz에서 450Hz 까지 올라갑니다.

작은녀석인데도 있을만한건 다 있네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튜닝은

생각했던 것 보다 민감하게 반응 합니다.

물론 BOSS TU-70에 비할 건 아니라는 생각은 어쩔 수 없네요.

그 녀석이 진짜로 민감 중에 민감이었다는...

가격이 거의 10배 차이인데 당연하지 그럼....

 

하지만 어쩌겠는가...

4살 짜리 딸내미한테 살려내라고 따질 수도 없지 않은가...

 

아 또 다른 단점이 한가지 더 있겠네요.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해야 하나요?

너무 작아서 잘 잊어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 포스팅이 기타튜너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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