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능을 보는 날이죠.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네요.
왠지 센치해 지면서 비 오는 날 듣고 싶은 곡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어디까지 저의 주관적인 선곡입니다.
1. LINK - 비가와
혹시 LINK라는 밴드를 아십니까?
제 인생 드라마 중 하나인 "네 멋대로 해라"의 주제곡 '멜로드라마'를 부른 밴드죠.
그렇게 이 팀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 곡
비가와
요즘도 비가 오는 날엔 라디오에서 종종 나오는 곡입니다.
인트로 아르페지오가 정말 기분 좋게 비가 내리는 소리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풋풋한 강동원님이 나오시죠.
내용은 정말 유치한데 곡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뮤비죠.
뮤비 마지막 장면처럼 비를 흠뻑 맞아 본게 언제인지 모르겠네요.
2. 김태우 - 사랑비
저 개인적인 부분보다 제 와이프님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참 노래 잘 하는 가수죠.
이 노래 역시 인트로 사운드가 상큼한 비를 생각나게 합니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녹음을 하는 것 같은 뮤직비디오
아이디어가 참 재미있는 뮤비라고 봅니다.
3. Purple Rain
이 노래는 원래 Prince의 노래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한 곡이기도 하지요.
저는 Marcus Miller의 Just Advanced 앨범에 수록된 Purple Rain을 참 좋아합니다.
대학교 동아리 활동할 때 베이스 치던 선배가 이 앨범을 극찬을 하며
들려주었던 곡인데요.
지금은 자료를 찾아봐도 유투브에 나와 있진 않구요.
Kenwood Dennard - just advance purple rain 이라고 치면 나옵니다.
Kenwood Dennard는 드러머 입니다.
같은 제목의 앨범을 냈더라고요.
세션맨들 끼리 앨범을 공유하며 낸 것 같네요.
사실 저도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 이 곡의 기타 솔로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정작 기타를 누가 쳤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Hiram Bullock 하이럼 블락 이라는 기타리스트 입니다.
비 오는 날 들으면 정말 비에 미쳐버릴 것 같은 곡 입니다.
4. 이적 - Rain
너무 감성적인 곡만 골랐나요?
사랑 노래가 빠지면 안되죠.
2000년대 초반에 노래방에서 종종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인트로 부터 서글픈 피아노 선율이 곡의 분위기를 알리죠.
이건 슬픈 노래구나~
니가~ 보고 싶어서~ 내가 울줄 몰랐어~
후회의 마음을 표현한 곡입니다.
5. 윤하 - 우산
다섯번 째 추천 곡은 윤하의 우산입니다.
개인적으로 사건의 지평선이 참 듣기 좋은 윤하
인트로 부터 이것도 슬픈 곡이구나 하는 우산
에픽하이와 함께 만든 곡이죠.
피아노 멜로디가 비를 생각나게 잘 만든 곡이죠.
6. Guns N' Roses - November Rain
와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그 곡
November rain
항상 건즈앤로지스 뮤직비디오에서 여자 주인공은
왜 죽는 거냐며 불평을 늘어놓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명곡은 정말 명곡입니다.
때마침 11월이군요.
아마 오늘 라디오에서 좀 나올까요?
아 러닝타임이 길어서...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나 들을 수 있겠군요.
오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함께 즐기면 좋을 법한 곡들 소개드렸습니다.
다들 알만한 곡 말고
대중적으로 많이 유명하지 않은 곡들 중에 골라 보았어요.
그런 곡들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개인적으로 마커스 밀러의 Just Advance의 Purple Rain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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