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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Phone

아이폰 8 플러스 중고 구매 후기

by 방구석기타리스트 2020. 3. 13.

얼마 전에 아이폰 8 플러스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이전에 쓰던 폰은 아이폰 6S 플러스인데 충전단자에 문제가 생겨서 교체하기로 마음먹은 것이죠.

휴대폰을 충전 잭에 꽂아 놓은 상태로 책상에서 바닥으로 떨어 드린 적이 있는데, 너무너무 운이 좋게도 충전 잭이 꽂혀 있는 쪽이 바닥으로 쿵 하고 떨어지고만 것입니다.

그 이후 그냥 충전기를 꽂으면 충전이 되지 않고 약간 뒤쪽을 살짝 눌러줘야 충전이 되기 시작했어요.

이게 정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진짜 겁나 귀찮은 고장입니다.

 

아이폰 6S 플러스 몇 년째 쓰는 겁니까... 2015년도 출시하자마자 예약하고 받아서 여태껏 쓰고 있으니....

4년도 넘게 쓰고 있었네요. 진정한 짠돌이 ㅋㅋㅋ

사실 충전 단자를 교체해서 사용하고 싶었지만, 배터리도 교체해야 할 것 같고, 수리점 가면 돈이 더 들 것 같아서 며칠 동안 고민 아닌 고민을 했습니다.

 

저는 아이폰은 한번 사서 오래 쓸 수 있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간에 배터리 교체는 해야겠지요)

안드로이드 폰을 쓰면 2년도 못 쓰고 폰을 교체하는 것과 비교한다면 아이폰이 단가가 비싼 건 맞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아이폰을 쓰는 게 더 실속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년 동안 통신비를 얼마나 쓰느냐를 생각해 보면 답이 보이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아이폰 11을 사고 싶진 않습니다.

 

사진출처 - 비지니스 인사이더

저 노치 디자인이 너무너무 끔찍하게도 보기 싫어요.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아이폰 8 플러스 구매 결정

하지만 새 폰은 없다는 매장의 대답 그리하여 중고로 구매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근데 재미있는 건 애플 홈페이지 가보면 마치 판매를 하는 것처럼 가격지 표기되어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선 당연히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것처럼 보였으니까 말이죠.

 

이곳저곳 중고가가 괜찮은 곳 찾아 폭풍 검색을 시작했죠.

막상 구매하려면 가격이 추가되어 입에서 욕이 나오는 상황이 계속되었죠.

그러던 중 한 곳에 전화를 걸어서 문의를 했더니 세상에나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는 걸 알게 되었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레드 컬러도 있냐고 물어보니 재고가 하나 있다고 하길래 당장 갈 테니 팔지 말라고 얘기하고 출발~

 

왼쪽이 아이폰6S 플러스, 오른쪽이 새로 구매한 아이폰 8 플러스

실제로 보니 레드 컬러가 겁나 예쁩니다.

리미티드 컬러 아닙니까. ㅋㅋㅋ

정말 잔흠집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상태가 괜찮았어요.

혹시나 구매하면서 6S 플러스 공기계 매입하냐고 물어보니 지금 상태면 11만 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일단 집으로 가서 폰을 동기화시켜놓고 판매를 할지 아님 아들놈 게임폰으로 쓰게 할지 고민입니다.

계속 아들한테 폰 빼앗기기 싫지만 별 수 있나요 어치피 쓰지도 않는 거 재활용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몇일 써 보았는데요.

아직 아이폰 8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나온 게임도 몇개 깔아서 실행 해보았는데 잘 되더군요.

 

아이폰 8 기종을 중고로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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