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스와 버니어 캘리퍼스 부르는 이름이 2개인 이유? 측정하는 법

노기스 혹은 버니어 캘리퍼스라고 부르는 측정기구

저처럼 도면을 그리거나 QC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가까이 두고 지내는 측정기구 입니다.

처음 접했을 땐 왠 도끼? 인가 했습니다. ㅋㅋ

농담이 아니라 정말 뾰족한 부분에 제대로 맞으면 피 봅니다.

나란히 있는 녀석들 아래에 있는건 아날로그 버니어 캘리퍼스이고, 위에 있는 녀석이 디지털(돼지털) 버니어 캘리퍼스 입니다.

 

처음에 노기스를 접했을 때 이름이 2개인게 왜 그럴까? 하며 궁금해 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노기스는 사람 이름이라고 들었는데, 알아보니 이것은 노니우스(Nonius-아들자)의 일본어 발음이라고 합니다.

누구냐? 거짓 정보를 흘린 사람이~~

 

캘리퍼스라는 측정기구는 어떠한 물건의 내측과 외측을 측정하기 위한 측정기구라고 합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럼 버니어는 누구여?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수학자 P.베르니에의 이름에서 따와서 버니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백과사전에도 이름에 대한 기원은 나와 있지 않네요.

 

파이(외경) 치수 측정

파이(내경) 치수 측정

높이 치수 측정

버니어 캘리퍼스 하나만 있으면 정말 다양한 측정이 가능해 집니다.

측정하는 원리는 어미자와 아들자로 구성되어 있고, 아들자가 움직이면서 측정하고자 하는 물체의 치수를 측정하는 원리 입니다.

디지털을 사용하면 사진과 같이 금방 치수를 알 수 있어서  편리하지만, 아날로그 같은 경우는 측정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빨간색이 어미자 노란색이 아들자 입니다.

위 사진의 치수는 몇 일까요?

빨간색 원을 보시면 아들자의 숫자 0 위치가 어미자의 4를 약간 넘어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럼 4와 5 사이의 치수인데요.

노란색 원을 자세히 보시면 아들자의 4가 어미자와 일자로 맞닿아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저건 4.4밀리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만약 아들자의 4와 5 사이가 맞닿아 있다면 4.45밀리라고 읽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정교하게 읽을 수 있죠?

아날로그 노기스는 0.05밀리까지 측정할 수 있답니다.

디지털은 0.01밀리까지 읽을 수 있지만요.

 

디지털로 쟀을 때 사이즈 입니다. 정확히 4.40 만드느라 고생 좀 했네요.

디지털 버니어 캘리퍼스가 편하긴 하지만, 전자기기인 만큼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데 가보면 왜 양심저울이라고 보이시죠?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은 저울

 

우리도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아날로그도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워낙 예민한 녀석이라서 말이죠. 

예민하지만 위험합니다. 머리에 찍히면 피 봐요.

 

오늘은 버니어 캘리퍼스 (노기스)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도면을 그리는 일이다 보니 이러한 정보를 공유하게 되었네요.

앞으로 제가 하는 업무에 대한 정보들 공유해 드리는 시간 종종 마련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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